어쩌다 보니 디파이가 생겼다.
말끔하게 수리해 놓고, 글램을 팔고 나니 할 게 없었는데
마침 XDA에 뜬 ICS 실험 빌드가 있길래 올려봤다.
말 그대로 ‘맛보기’지만 실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줬고, 실제로도 메인 운영체제로 사용 중이다.
테스트 빌드인데도 가지고 있던 대부분의 게임들이 정상 실행되었다. 갤러리 등 카메라 촬영을 제외한 모든 기능도 정상 작동.
하지만, 아직 호환성 문제라던가 버그가 조금 있다.
아스팔트 6은 부드럽게 돌아가는 듯 보였으나 게임을 시작하고 몇 초 뒤 튕겼고, 탭소닉은 게임 오버 시 튕겼다.
마하사전은 영한사전에 진입하자 바로 튕겨 버렸다.
하루 정도 써 본 소감으로는, ICS는 분명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으며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apk 설치 기능 삭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법 복제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점.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를 죽인 놈이 바로 저 apk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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