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쯤에 씽크패드 X220 중고를 구입하며?출고 당시의 사양 그대로였던 놈을 램 8GB+SSD 256GB 업그레이드 하여 잘 쓰고 있었다. 켄츠할배를 이은 새로운 노익장으로 등극한 샌디할배의 힘으로 이대로 꽤 오랫동안 아무 문제없이 실사용이 가능할 거라 생각했었다. 고오오오오오오급시계가 출시되기 전까진. 피씨방에서 해보니까 너무 잼있어서 집에서 하고 싶어서 eGPU를 들였다.
eGPU란? 일부 구형 노트북엔 expresscard 슬롯이란 게 존재한다. 근데 이게 PCI express 슬롯의 일종이라 꽤 넓은 대역폭을 지원, expresscard 슬롯에 끼는 USB 3.0이나 eSATA 확장 카드 등이 나오게 된다. PCI-Ex슬롯이므로 당연히 그래픽카드도 지원한다. 이 발상에서 나온 것이 eGPU.
에이수스에서 출시한 기성품도 있지만, 본 포스팅에서는 PE4C 보드를 이용한 자작 eGPU를
설명한다.
우선 PE4C 보드는 대략 이렇게 생겼는데
PCI-Ex 슬롯에 일반 PC용 그래픽카드를 연결하고, 12V DC어댑터, 8핀 어댑터, ATX 파워서플라이 중에서 하나를 전원으로 연결한 다음, expresscard 어댑터를 노트북에 연결하면 바로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통은 그래픽카드의 소모 와트수가 엄청나기에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한다.
실제 조립은 이렇게 되었다.
실제 게임 실행 모습.?중옵으로 돌아가며, 버벅임이나 끊김은 전혀 없다.
eGPU는 기본적으로는 외장 모니터가 있어야 돌아가지만, GTX560Ti 같은 경우 최신 드라이버로 업데이트하니 내장 모니터로도 eGPU의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외장 모니터를 모두 끄고 노트북 덮개를 열면 노트북 내장 모니터로도 오버워치가 잘 실행된다.
토발즈형님이 빡큐를 날린 덕분인지 리눅스에서도 아주 잘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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