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초 국내에 드디어 애플스토어 1호점이 오픈. 한국에서 장사를 몇 해 해먹는데 이제야 첫 애플스토어를 들여오나 야속한 마음도 들었지만, 인테리어가 정말로 멋지다는 소문에 한번 찾아가 보았다. 정문. 두툼한 유리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서부터 지니어스 한 분이 독일제 유리라느니 유리 한 짝 올리는 데 하루씩 걸렸다느니 매장 인테리어에 대해 침이 마르게 자랑을 늘어놓고 있었다. 아이폰이 전시된 테이블을 지나면 애플워치가 색깔별 사이즈별로 전시되어 있다. 국내에 LTE 버전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판매중인 시리즈 3 모델은 전부 알루미늄이다. 스뎅이 더 이쁜데… 각종 악세서리가 전시되어 있는 벽. 케이스가 기기에 끼워져 있는데 놀랍게도 저게 다 실제 작동하는 기기이다. 물론 새 기기를 뜯어서 전시해둔 건 아닐 테고 수리 맡겨진 중고폰 중 상태 좋은 것을 선별한 것이겠지만… 이렇게 모든 전시된 기기마다 가격표 앱이 있어서 사양별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 아이맥 프로도 바탕 화면에 가격표가 띄워져 있다. 무려 630만원 후덜덜. 모든 맥의 시작 페이지 역시 애플 가로수길의 안내 페이지이다. 이런 게 기존 리셀러들과 차별화되는 깨알같은 점들이겠지. 중앙의 큰 LED 스크린과 높은 천장. 전체적으로 고급 호텔 로비에서 볼법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이다. 그리고 한켠에 가득 진열되어 있는 ‘용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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